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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6 (수)
2026.05.06 (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이 호두·밤·대추 등 고소득 임산물 '수확부터 운반까지'
2026-05-06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산림청 ‘지능형 수실류 수확 로봇’ 국책사업 주관기관 선정… 임업 혁신 선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하 KIRO, 원장 강기원)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국내 임업 현장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KIRO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년도 임업현장 맞춤형 푸드테크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AI 기반 단기소득 임산물 수실류 자동 수확 및 운반 로봇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60억원(국비 50억, 지방비 10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1. 로봇 주요 작업 구성


이번 사업은 KIRO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수실류 주산지인 경상북도 김천시(호두), 충청남도 부여군(대추) 및 공주시(밤)가 함께 참여한다. KIRO는 주관기관으로서 로봇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협력 지자체들은 현장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을 지원한다.


KIRO가 개발하는 로봇 기술은 급경사지와 불규칙한 산림 지형이라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개발 내용으로는 ▲호두, 밤, 대추 등 작물만을 정밀하게 식별하는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 ▲과원 및 산림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나무에 미세 진동을 주어 작물을 떨어뜨리는 진동형 수확 장치 ▲지면에 떨어진 수실류를 자동으로 수거하고 적재하는 통합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로봇 기초 설계와 AI 비전 알고리즘 개발, 산림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 기술 구축에 집중한다. 이후 단계별 고도화를 거쳐 실제 임업 현장에서의 실증을 완료하고, 2029년까지 수확부터 운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임업인의 노동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강기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은 고위험·고노동의 전통적인 임업 환경을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 산업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 김천, 부여, 공주 등 협력 지자체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스마트 임업 기술을 선도하여 임업인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만성적인 인력 부족 해소는 물론 작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핵심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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