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차유도 인프라 활용… 추가 공사 없이 전 동 적용
참슬테크(부회장 윤용상)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에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기반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을 국내 신축 아파트 중 최초로 적용했다고 2월 4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참슬테크의 자율주행 융합 플랫폼 ‘티링커(T-Linker)’를 고도화한 것으로, 신축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설계·구축되는 주차유도 시스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자율주행 차량 호출을 관리·제어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별도의 자율주행 전용 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필요가 없어, 추가 공사나 비용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 전 동 어디에서든 자율주행 차량 호출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입주민의 실제 생활 동선을 고려해 지하주차장 전역을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티링커(T-Linker)’ 플랫폼은 단순히 차량 이동 가능 여부만 판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호출존 이용 상황과 차량 위치, 주차장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호출이 적절한 상황에서만 자율주행을 허용하도록 설계됐다. 혼잡이 예상되거나 부적절한 조건에서는 호출을 제한해 지하주차장 이용 흐름의 안정성을 우선 확보한다는 점이 주거 환경에 특화된 요소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3주구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약 2091세대 규모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2026년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례는 입주 이후 시범 적용이 아닌, 설계·시공 단계에서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이 주거 인프라의 일부로 반영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적용을 기존 주차유도 시스템이라는 표준 인프라 위에 자율주행 기능을 결합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에 기본 반영되는 설계 요소를 활용해 전 동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윤용상 참슬테크 부회장은 “주거 환경에서는 차량이 이동할 수 있느냐보다, 호출을 진행해도 되는 상황인지에 대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며, “티링커는 신축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주차유도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비용 없이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능을 단지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참슬테크는 이번 래미안 트리니원 적용을 계기로 자율주행 호출 기술을 관리 가능한 주거 인프라로 확장하고, 플랫폼 개방을 통해 향후 다양한 브랜드의 자율주행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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