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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수)
2026.06.10 (수)
삼성, 업무 전과정에 AI 도입하며 ‘AI 대전환’ 본격화
2026-06-10 김미혜 기자, elecnews@elec4.co.kr

6월 중 ChatGPT·Gemini·Claude 공식 도입...사장단 AI 교육·전담조직 신설로 ‘AI Native 기업’ 전환 추진


삼성이 6월 9일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AI 활용을 확대하고 조직 혁신을 추진하는 AI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전 관계사의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AI 대전환(AI Transformation·AX)’에 본격 착수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마케팅·경영지원까지 전 밸류체인에 AI를 적용하고,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해 ‘AI Native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업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우선 6월 중 전 관계사에 Gemini, ChatGPT, Claude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와 마케팅 분야뿐 아니라 개발·제조 등 전 업무 영역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업무 혁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닌 경영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사별 업무 특성과 직무 환경에 맞춘 운영 정책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경영진 대상 AI 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X(AI Transformation) 부트캠프’를 처음 실시한다. ‘CEO의 AI 문해력이 AX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이 직접 AI를 활용하고 체화하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전 관계사 사장단 약 50명은 6월 중 삼성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이틀간 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약 2,300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이를 전사적 AI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추가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장단과 임원뿐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도 추진한다. 삼성은 2026년 내 전 직원 교육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장단은 이번 AX 부트캠프 기간 중 공동 ‘AX 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위기의식과 실행 의지를 담고, 각 관계사의 AI 기반 업무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은 전 관계사에 AI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AI 전담조직은 사업 특성에 맞는 AX 전략 수립과 데이터·모델 운영, AI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며 그룹 차원의 AI 혁신을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외부 생성형 AI 사용 확대에 맞춰 보안 체계도 강화한다. 삼성은 AI 활용 확대와 리스크 통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은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AI 가전과 AI 글라스 등 제품 분야에서 AI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앞으로는 제품과 서비스에 이어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까지 AI 중심으로 혁신해 AI 시대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관계자는 “AI 대전환은 AI Nativ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CEO가 직접 개발, 구매, 제조, 물류, 마케팅, 판매, 서비스, 경영지원 등 8대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는 경영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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